• 2023. 12. 13.

    by. Jedidiah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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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15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질문 요약 :

     

    회사에서 추천해 준 개인연금을

    2008년부터 월 33만원씩 납입 중인데,

    수익률이 낮다.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을까?

     

     

    답변 요약 :

     

     

    현재 가입한 상품은 계좌 내에서 얼마든지

    다른 펀드나 ETF로 갈아탈 수 있으며,

    불이익이나 손해는 없다.

    펀드를 선택할 때 펀드 이름 맨 뒤에

    P(연금 전용)E(인터넷 전용)가 붙은 상품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mbc 라디오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에

    직접 궁금한 내용을 올리고,

    "방송내용&다시듣기"에서 지난 방송도 다시 들어 보세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손에 잡히는 경제/플러스/상담소 다시듣기(팟캐스트)'

    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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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대문

     

    23.06.15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방송사연 :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근무하는 동안 즐겨 들으며 애청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2008년에 개인연금을 가입하면서
    주식 혼합형 펀드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일 당시
    회사에서 개인연금을 추천해줘서
    아무런 고민 없이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매월 33만 원씩 납입 중입니다.


    그런데 수익률 때문에 고민입니다.


    수수료, 보수, 세금 등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0.58%에 불과해서요.


    물론 세제 혜택을 보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 상품을 그대로 유지해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보수가 적고
    수익이 많이 나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만약 상품을 바꿨을 경우
    발생하게 될 손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현우 (재무설계사) :

     

    우선 세액공제 혜택 자체가 크다고 하더라도
    수익률에 대해선 신경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은

    지금 당장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긴 하지만,
    결국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의 형태로 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세금을 내는 시기와

    금액만 좀 조정하는 거지
    세금 자체를 없애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나중에 세금을 내야 할 시기가 오기 전에,
    최대한 잘 굴려서

    조금이라도 연금액을 불려놔야 되겠죠.


    사연의 내용을 다시 보면
    수수료와 보수 세금을 제한 뒤에

    수익률이 0.58%라고 하셨는데요.


    이때의 세금은

    중도에 해지했을 때 내야 하는 세금을

    가정한 것이니까,
    실제 수익률은 말씀하신 0.58%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중도 해지시 세금 16.5%니까,
    대략 총 누적 수익률

    원금 대비 20%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15년씩이나 장기간 투자를 한 것 치고는

    꽤 높은 수익률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죠.


    그럼 지금 투자하고 계신 펀드에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될 텐데요.

    펀드 이름을 따로 보내주셔서 찾아봤더니,
    해당 펀드는 전체 자산 중

    60% 미만의 비중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이렇게 정해 놓은 비중 내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사고팔면서
    초과적인 수익을 내는 게 목표고요.


    그렇게 열심히 운용하는 대가로

    수수료와 보수를 떼어 가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똑같이 6대 4의 비중으로

    주식과 채권을 투자해서

    그냥 가만히 두었을 때 발생했을 수익과
    투자하고 계신 펀드의 수익을 비교해 보니까,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때에 따라선 해당 펀드가

    약간 더 뒤처지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5년간 누적 수익률을 보니

    총 8%가 조금 넘는 정도라
    연환산 수익률로 따져봤을 때도

    은행 예금보다 못한 상태구요.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현재까지 쌓인 적립금을 6대4 로 나눠서

    주식과 채권에 넣으면
    수익률은 비슷하게 나오더라도

    수수료나 보수는

    지금보다 아낄 수는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다른 펀드나 ETF 같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보실 만한데요.


    현재 가입하고 계신 연금저축은

    지금 판매되고 있는 연금저축 펀드 계좌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동일합니다.


    해당 금융회사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계좌 내에서 얼마든지

    다른 펀드나 ETF를 선택해서

    갈아타실 수 있고요.


    또 이렇게 하시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이나 손해는 없습니다.


    어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드릴 수 없지만,
    펀드를 선택할 때

    수수료를 좀 아낄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자님의 펀드를 보니

    이름 맨 뒤에 알파벳 C가 붙어있는데요.

     

    이건 쌓인 적립금에서

    펀드의 수수료와 보수를 차감한다는 뜻입니다.


    투자 기한이 길고 수익이 많이 날수록

    수수료와 보수가 커지는 거죠.


    똑같은 이름의 펀드라고 하더라도

    펀드 이름 맨 뒤에 알파벳 P가 붙은 펀드가 있습니다.


    이건 영어로 연금을 뜻하는

    Pension의 앞글자를 딴 건데요.


    연금전용 펀드라서

    판매 수수료가 없고 보수도 싼 편입니다. 

    여기에 알파벳 E가 추가로 붙어있다면

    그건 인터넷 전용 펀드라는 뜻인데요.

     

    영업점을 통해서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그러니 같은 이름의 펀드라도

    맨 뒤에 P와 E가 붙어있는 걸 선택하시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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