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2.

    by. Jedidiah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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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05 이진우의 친절한 경제 방송사연 :

     

    요즘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기준 금리가 더 낮은데,

    이게 언뜻 생각하면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들 빠져나가야 될 것 같은데,

    안 그러는 이유가 혹시 뭔가요?

     

     

    이진우 기자 :

     

     금리가 더 낮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탈출하지 않는

    외국인 자금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 중에는

    주식 투자하러 들어오는 자금도 있어서,

    그런 자금은 주가가 오르냐 내리냐

    환율이 오르냐 내리냐에 더 관심이 있지

    금리에는 큰 관심은 없습니다.

     

    그런데 채권에 투자하러 온 자금은

    금리 영향이 좀 있는데요.

     

    금리가 낮다고 다 빠져나가고

    높다고 몰려오고 그러지 않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채권에 투자할 때

    스왑(SWAP)거래라고 하는 걸 꽤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뭐냐면,

    우리나라에서 일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먹고 잘 집이 필요하다고

    다 집을 사는 건 아니잖아요.

     

    일하는 기간 동안 집값이 내려가면 안 되니까,
    이런 외국인들은 전세를 사는 게 안전하죠.

     

    나갈 때 전세금 그대로 받아나가면 좋으니까.

     

    그런데 채권 투자에도 이런 전세 같은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자 받을려고 채권에 투자했다가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서 손해를 보면 안 되니까,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할 때

    우리나라 금융회사들한테

     

    "야! 내가 지금 1억 달러 갖고 미국에서 왔는데

    이거 환전해서 1,300억 원을 만들어서

    한국 채권에 투자할 거야.

    그런데, 내가 2년 후에 다시 미국으로 빠져나갈 때도

    1,300억 원을 1억 달러로 바꾸고 싶어.

    그러니까, 누구 나랑 2년 동안

    1억 달러랑 1300억 원을 바꾸는

    전세 계약 해줄 사람 있어?"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나라에는

    2년 동안 미국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

    한국 투자자도 있거든요.

     

    그러면

    "좋아.

    1억 달러하고 1,300억 원을

    2년 동안 전세로 서로 빌리고 빌려주자."

     

    이렇게 스왑(SWAP)거래를 합니다.

    마치 미국에서 2년간 일하고

    와야 되는 직장인이 있는데,

    마침 미국인이

    "나는 한국에서 2년간 일해야 된다"

    라고 하면,

     

    "잘 됐다.

    그럼 네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집하고

    내가 살고 있는 서울 집하고

    2년 동안 바꿔서 그냥 살자."

     

    그러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캘리포니아 집이 더 넓고 수영장도 있고 좋으니까,

    미국인은

    "야! 그래도 맞교환은 좀 어렵고,

    우리 집이 더 넓고 좋으니까,

    1년에 1,000만 원은 내라."

     

    인제 그럴 수 있고,

    한국인이

    "그래. 수영장도 있고 좋네"

     

    그래서 OK 하면,

    미국인은 우리나라로 오면서

    1년에 1,000만 원의 부수입이 생기잖아요.

     

    채권 시장의 스왑(SWAP)거래에서도

    미국 달러가 더 귀할 때

    미국 달러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아까 캘리포니아 집주인한테 웃돈 주듯이

    프리미엄을 받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금리가 낮고 미국 금리가 높더라도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에 투자하면서

    그런 수영장 프리미엄 같은 걸 받는 게

    더 유리할 수가 있어서,

    우리나라 금리가 낮아도

    빠져나가지 않고

    거꾸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금리가 낮고 미국 금리가 높을 때도

    외화자금이 일시에 다 빠져나가지는 않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스왑(SWAP)거래

    미래의 특정일 또는 특정기간 동안

    어떤 상품 또는 금융자산(부채)

    상대방의 상품이나

    금융 자산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교환대상이 상품인 경우를 상품(commodity)스왑이라 하고

    금융자산 또는 부채인 경우를 금융(financial) 스왑 이라 한다.

     

    상품스왑의 대표적 거래상품으로는

    원유, 벙커-C油, 곡물 등이 있고,

    금융스왑 대상으로는

    외환·채권 등이 있다.

    외환시장에서의 스왑 거래

    현물환거래 대 현물환거래,

    현물환거래 대 선물환거래,

    선물환거래 대 선물환거래와 같이

    결제일과 거래방향을 달리하는

    두 개의 외환거래로 구성되는 것을 뜻한다.

    이 중 동일한 거래 상대방과

    동일 금액의 두 외환거래가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

    이루어지는 스왑거래가 일반적인 형태로서

    특별한 언급이 없이 단순히 스왑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종류의 스왑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갑이 은행에

    현물환 US$ 1백만불 매도함과 동시에

    1개월짜리 US$1백만불을

    선물환 매입 계약을 체결하면

    이것을 스왑거래라 합니다.

    이것은 사전에 정해진 가격 및 기간에

    둘 이상의 당사자가

    보다 유리하게 자금조달을 조달하기 위해

    상호간에 부채를 교환함으로써

    위험을 회피하려는 금융기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 스왑(SWAP)거래

     


     

    유튜브 - "복잡한 스왑 간단하고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경제용어, 경제공부, 주식,주식용어, 스왑매매"

     

    스왑거래의 종류 : 외환스왑, 통화스왑, 금리스왑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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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가 팔짱 끼고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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