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28.

    by. Jedidiah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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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27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질문 요약 :

     

    대출금 1,5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월 10만원 가까이 납부하고 있는데,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해서 대출금을 갚는 게 좋을까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고

    청년희망적금은 유지해야 할까?

     

    답변 요약 :

     

    청년희망적금은 연 10% 정도의 고금리 적금이지만,

    실제로 받는 이자는 5%정도이므로,

    대출 금리가 연 6%인 지금은

    대출을 상환하는 쪽이 유리하다.

    만약 대출 금리가 연 5% 아래로 떨어진다면,

    청년희망적금이 유리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자유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중간에 납입을 못 했더라도 손해는 없기 때문에

    굳이 해약할 필요는 없다.

     


     

    mbc 라디오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에

    직접 궁금한 내용을 올리고,

    "방송내용&다시듣기"에서 지난 방송도 다시 들어 보세요.

     

    아래를 누르시면 '손에 잡히는 경제/플러스/상담소

    다시듣기(팟캐스트)' 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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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대문

     

    23.04.27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방송사연:

     

    26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1년 반 전, 첫 직장에 취업해서

    1년 정도 근무하다 퇴사를 했는데요.

    퇴사 직전에 생활비 대출을 받으라는 이상한 유혹에 빠져서

    1,500만 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작년 8월에 만기가 돌아와서 1년 연장을 했는데요.

    처음엔 4%대였던 금리가 6%대로 올라

    월 10만 원에 가까운 이자만 내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땐 금리라는 단어도 모를 정도였는데,

    다시 회사를 다니면서부터는

    아껴 쓰고 저축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축은 청약, 청년희망 적금, 일반 적금이 있는데요.

    청년희망적금은 중간에 두 번을 납입하지 못 했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이 내년 8월 만기인데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올해 8월에 그냥 해지해서,

    대출을 조금이라도 갚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서 이자만 내고

    청년희망적금은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두 번을 연체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김현우 (재무설계사) : 

     

    직장을 퇴사하기 전에

    생활비 대출을 받아 두라는

    이상한 유혹에 빠지셨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생활비 대출을 받아둘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소득과 신용이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를 결정하는데요.

    무직 상태가 되면 대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필요한 대출이 있다면

    퇴사 전에 미리 받아서

    활용하는 게 좋을 수 있다는 거죠.

    특히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경우엔

    꺼내 쓰지 않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니까,

    퇴사 전 직장인 신분으로 일단 만들어 놓고

    퇴사 후에 혹시 급한 일이 생기면 요긴하게 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은행이 돈을 갚으라고는 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특별히 연체가 되지만 않는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후에 직장을 그만뒀다고 해서

    대출 만기가 남았는데 쓴 돈을 채워 넣으라고 한다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만기가 도래해도 자동으로 연장되는 경우엔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다만 만기 때 은행이 재직증명서를 요구한다면,

    연장이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생활비 대출을 받아서 쓰시는 바람에

    지금은 아까운 이자를 납부하고 계신 상황인데요.

    지금 사연자님의 저축을 조정하자면

    일반 적금부터 해약을 하시고,

    여기 쌓였던 돈과 매달 적금으로 냈어야 할 돈도

    앞으로는 대출을 상환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럼 청년 희망적금은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

    우선은 중간에 두 번 납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 먼저 드리겠습니다.

    청년 희망적금은 은행에서 5% 정도의 이자를 주고,

    나라에서 매월 납입하는 금액에 대해

    추가로 저축 장려금을 얹어주는 자유적금의 구조입니다.

    만약 정액 적립식 적금이라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납부해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데,

    청년 희망적금은 자유적금이니까

    중간에 납입을 못 했더라도

    정상적으로 납입한 회차에 대한 이자는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나라에서 얹어주는 저축 장려금도

    마찬가지로 납입한 회차에 대해선 모두 받고

    미납된 부분만 받을 수 없는 거고요.

    그러니 몇 번을 못 냈다고 하더라도

    딱히 다른 손해가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청년 희망적금은

    연 10%에 가까운 고금리 적금이긴 하지만,

    현재 사연자님이 받은 대출 금리가 6%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을 갚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적금 금리로 10%면

    실제로 받는 이자는 원금 대비 5% 정도 되거든요.

    그렇다고 해약을 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과 저축 장려금을 모두 받을 수 없으니까

    해약은 하지 마시고요.

    앞으로 납입할 돈으로 대출을 갚으시되,

    대출금리가 연 5% 밑으로 떨어지거나

    싼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게 되면,

    그 때부터 다시 청년 희망적금을 붓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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